TAPE TAPE TAPE

우연하게 문화 예술의 거리에서 으능정이 거리로 넘어가는 순간 광고 테이프의 밀집도가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현상에 의문을 품고 리서치를 진행했다. 리서치 과정 중 자본주의와 테이프의 상관관계에 대한 의미를 찾아 정의하게 되었다. 이 테이프들을 매개로 원도심 문화예술의거리의 자본주의를 더 크고 그 자체를 보여 줄 수 있는 작업을 진행했다. 문화 예술의 거리를 대표할 수 있는 3개의 레이어에 주가 되는 3가지 테이프를 이용해서 자본주의 현상을 매핑해 설치물로써 표현했다. 즉 자본주의를 테이프 매핑으로 표현하였고 작품의 보조로써 책자와 이것들에 기본이 되는 매핑을 포스터로 제작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작품의 의도에 더욱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Design by 최우식 / 권지효

read more

가구의 재구성 

빠르게 순환하는 자본주의는 생산과 파괴를 끊임없이 반복하며 찌꺼기들을 남긴다. 찌꺼기들은 한때는 필요로 만들어졌지만 현재는 그저 가치를 잃은 쓰레기에 불과하다. 그러면 버려진 것들을 쓰레기라고 정의하는 기준은 무엇일까? 원도심도 한때는 대전시의 중심으로 최고의 번화가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쇠퇴하고 규모가 줄어들었다. 그러면 원도심도 이제는 쓰레기 같은 존재가 돼버린 것일까? 나는 이러한 고민들을 표현하고자 가치가 없어진 쓰레기라고 부르지 않고 잉여물로 정의를 하고 재구성하여 가치를 찾고자 했다. 쉼에서 나온 잉여물들을 수집, 압축하여 쿠션의 역할을 하게 되고 이것을 이용 가구로 재구성하게 된다. 디자인 단계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실용성을 겸비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소파로 제작했다. 전시장 곳곳에 놔두어 전시를 보며 실제로 쉴 수 있게 하여 그 의미를 더욱더 강조했다.

Design by 최우식

read more

도심패치

원도심 그 수많은 거리 속에는 상징물들이 존재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큰 상징물은 각각의 거리, 가게, 사람 등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쪼개져 있다. 그래서 정확히 알지 못 하는 무수한 상징을 가지고 있는 사물들이 존재하고 각 거리만의 상징성을 부여한다. 우리는 다양한 시점에 따라서 흔하지만 흔하지 않은 것들을 모아 패치로 제작했다. 패치가 그 작은 요소 안에 그 공간, 시간, 생각 등 많은 것들을 한꺼번에 상징성 있게 압축하여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시 방법은 무지 티, 에코 백 등에 제작이 된 상징 패치를 부착해서 작품을 눈으로만 보고 끝나는 것이 아닌 실용성까지 함께 보여 줄 수 있게 착안했다. 그리고 포스터로 제작하여 패치의 원 시안을 보여 줌으로써 상징적이고 디자인적인 부분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드러냈다.

Design by 권지효 / 최우식 / 석은종

read more

버려진
가구의 재활용

원도심의 길거리에는 버려진 가구들이 많이 있다. 버려진 가구들은 주로 목재로 만들어진 가구가 많으며 어떤 가구들은 오랫동안 방치되어 썩어가고 있었다. 이렇게 버려진 가구의 모습은 점차 사람들에게 잊혀 가는 원도심의 모습과 흡사해 보였다. 버려진 가구를 망치와 드릴 등의 도구를 활용하여 분해하고 다시 새로운 형태의 의자로 제작한다. 새롭게 만들어진 의자의 모습은 마치 대전시에서 관심을 기울여 점차 새롭게 변해가는 원도심이 다시 예전처럼 많은 사람이 찾아와 주기를 기다리는 모습에 대변되어 표현했다. 3개~5개 가구로 재결합하여 만들어진 의자는 촬영을 하고 난 후에 액자에 넣어 전시한다. 의자의 제작 과정이 담겨 있는 도면을 제작해 포스터로 제작한다. 전시는 전시장 외부의 주차장에 만들어진 의자 20개를 순서대로 배치한다.

Design by 윤대열 / 석은종

read more

착한거리 가게의 삶

착한거리는 다른 지역보다 가격을 더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곳이며 옛 충남도청 건축 이후로부터 많은 발전을 해오던 거리이다. 착한거리에는 오랫동안 장사해오던 가게들이 많이 있지만 충남도청 이전한  이후부터 점차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들었으며 가게들도 하나둘씩 사라지고 이전하게 된다. 없어진 가게에는 새롭게 지어진 오피스텔이 점차 늘어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현재 자신의 가게를 지켜오는 상인들이 있다. 그래서 예전부터 이곳의 변화를 지켜보며 오랫동안 영업을 해왔던 상인들을 찾아가 인터뷰와 그 인터뷰를 통하여 찾게 된 일상의 삶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그 가게에 알맞은 미소를 제작하여 얼굴을 가리고 그 주변에는 가게에 볼 수 있었던 요소와 삶의 흔적이 담겨 있는 요소를 함께 연출하여 사진을 촬영했다. 촬영된 사진은 족자로 제작하여 전시한다.

Design by 윤대열 

read more

소제동 골목 레일

소제동의 골목은 현대의 골목과 다르게 좁고 구불구불하다. 일본강점기 이후 대전역 주변으로 발전하던 소제동은 기관사들의 관사촌으로 발전하게 된다. 일본강점기 때 만들어졌기 때문에 건물 또한 일본의 건축양식으로 건설되었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많은 관사촌들이 파괴되었지만 재건되어 일본의 건축양식과 한국의 건축양식이 결합하여 독특한 건축물들이 생겨난다. 이러한 역사가 깃들어진 소제동 골목은 다른 골목에서 볼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을 준다. 우리는 이런 구불구불한 소제동 골목을 기관사들이 머물러 있기 때문에 철도의 이미지를 넣어 새로운 지도를 만들었다. 철도의 이미지는 스페이스 레일을 활용하여 매핑을 제작했다. 이는 소제동 골목을 좀 더 입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정보 요소들을 택으로 제작하여 골목 레일에 걸어 전시한다.

Design by 윤대열 / 김한나

read more

10년 뒤
가상의 중앙시장

중앙시장은 규모가 크기도 하고 주변에 대전역과 역전시장이 위치하고 있어 사람들이 항상 북적북적 하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시장을 둘러보다 발견한 것이 상인 분들의 연령층이 높다는 특징이 있었고, 이 부분에 대해 생각을 해본 결과로 내부의 노령화로 인해 시장이 점점 공허해지고 황량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고 중앙시장의 10년 후를 상상하는 가상의 사진 작업을 중앙시장의 건물 구조물들로 진행했다. 중앙시장의 건물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구조물, 표지판, 경고문 등을 이용하여 콜라주 포스터로 시각화 했고, 주제에 맞는 구조물에 포스터와 함께 설치작업도 진행하였다. 그리고 포스터에 사용된 구조물 그래픽들을 자석으로 제작하여 사람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작업이다.

Design by 김한나

read more

중앙시장
24시간의
변화

대전중앙시장은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점포들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한 소리를 지니고 있다. 물건을 팔기 위해 외치는 상인들의 목소리, 그곳을 찾는 손님들 간에 오고 가는 대화, 모여서 장기를 두시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 등. 그리고 그런 모습은 시간에 흐름에 따라 때로는 분주해지고, 때로는 조용하고, 문을 여닫는 가게들, 출근시간, 퇴근시간에 따른 교통의 혼잡 등, 이러한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래서 중앙시장이 언제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을 주제로 특정 거리의 소리와 사진을 촬영했다. 중앙시장에서 가장 소리의 변화가 많은 구간을 선정하여 촬영과 조사를 진행했고,  한 시간 간격으로 사진과 녹음으로 기록한 후 두 자료를 합쳐서 영상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영상에서 소리의 크기에 따라 사진이 많게 또는 적게 보이는 것으로 시간별 밀도 차이를 보여주는 구성으로 제작했다. 또한 각 시간별 소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모든 시간들을 하나의 포스터로 만들어서 영상과 함께 전시한다.

Design by 최해광 / 조항진

read more

대전에
살았지만
대전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기억은 내가 살아온 환경에 반영하는데,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원도심에 대한 것들은 한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의 시선과, 연령별 살아온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환경을 내용으로 담는다면 그 결과가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다. 한 거리를 보더라도 각각 다른 시선과 추억, 느낌들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면서 대전에 사는 사람들과 좀 더 교감하고 또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이들이 느끼는 공통하는 바는 무엇이며 차이는 무엇인지 더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작업에서 실이라는 소재는 삶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짧게나마 보여주고 있다. 대전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10~60대까지 각각 설문조사를 받아, 그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거리에 대한 연령 별 추억을 원도심지도 위에 박아 놓은 못 위에 각각의 색실로 연결해 봄으로써 각각의 시각과 전체적인 거리에 대한 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작업이다.

Design by 조항진

read more

원도맨 프로젝트

대전 원도심에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현상과 반응이 있다. 리서치를 하던 도중 거리를 보며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같은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며 이를 발견하였고, 보통 이런 현상들은 특정 장소에서 특정한 상황에만 발생하거나 같은 장소에서 불특정 다수가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원도심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현상에 반응하는 모습이 흥미로웠고, 원도심을 알고 있거나 방문해 본 이들 모두가 공감할 만한 행동들을 주로 모아서 리서치 했다. 움직임들과 상황에 대처하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보여주기 위하여 원도심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긴 문장보다 한 장의 움직이는 이미지를 통해 인상적인 장면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즉, 이모티콘으로 제작하여 대화 중 감정이나 전하고 싶은 말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매체로 보여주는 작업이다.

Design by 길혜진

read more

오토바이거리의 인상

원도심의 노화된  오토바이거리의 모습들은 낡고 부식되고, 잦은 교체와 분해가 돌고 돌아 그 거리의 인상을 만들었다. 거리에서 건조하고 황폐한 모습을 보았고, 이 인상들을 담아내려 사진을 찍으며 리서치를 시작했다. 더 이상 움직이는 것을 거부한 오토바이들은 주인 없이 도로에 서있었고, 고유의 질감과 이야기를 담아낸 인상들을 거리의 물질로 재구성하여 만들어 내는 과정과 이야기를 만들었다. 분해한 오토바이의 부품으로 오토바이 거리의 인상을 보여주는 설치물을 만들었고, 그 제작 과정을 촬영한 영상은 다큐멘터리로 제작했다. 전시장에는 작업장을 옮겨놓은 듯한 모습으로 만들고, 빔프로젝터로 영상을 쏘아 그 과정을 보여줌으로 좀 더 생동감 있게 오토바이 거리의 인상을 보여준다.

Design by 길혜진

read more

골목의
해프닝

우연히 지나가던 길에 알게 된 신안동을 처음 보고 느꼈던 인상은 ‘버려졌다’였다. 오래되고 낡고 부서진 것들이 모두 얼마나 이 동네가 오래되었는지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 버려졌다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그렇게 느끼게 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촬영했다. 촬영을 하고 있으면 주민들은 지나가며 뭐 이런 낡은 동네를 찍냐며 의아해했다..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떠나 조용한 동네 하지만 사람이 많이 없는 탓에 아주 조용한 그곳에서 나는 움직임이나 소리들은 다른 곳에서 만나는 것과는 달랐다. 그렇게 좁은 골목골목에서 마주친 것들은 그 모습 그대로 하나의 작품이 됐다. ‘골목길의 해프닝’은 골목에서 격은 해프닝들을 카메라에 영상으로 담고 빔과 디지털 액자로 전시한다.

Design by 김송이

read more

잔상의 기록

대전의 원도심 거리를 걷는다. 보고 듣고 만지는 오감을 통해 대전의 원도심을 경험한다. 그러나 거리마다 느낀 경험들이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흐려지고 사라져 갔다. 우리가 경험한 원도심의 거리가 가진 질감들이 점차 기억 속에서 잔상으로 변해갈 때 즈음 다시 한 번 잔상들을 떠올려 본다. 그리고 그 잔상들을 되새겨보며 기록해 보기로 한다. 잔상의 기록은 원도심 거리의 외벽과 바닥, 문, 자연물 등의 요소들의 이미지를 촬영하여 거리의 질감의 형태들을 웹 사이트로 제작했다. 이후 빔프로젝터로 출력되는 화면을 통해 그래픽들을 그리고, 그려진 잔상을 프린팅 할 수 있는 웹 인터랙티브 작업이다. 잔상의 기록의 포스터는 관람객들이 그려보는 잔상이며, 수시로 바뀌는 형태의 참여형 작업이다.

Design by 한동군

read more

지나친 이야기

인쇄거리에서 보이는 수 없이 많이 버려진 파쇄 종이들과 팔레트들. 그것들은 안타깝지만 주변 관공서의 이탈 이후 보이는 인쇄거리의 모습과 서로 닮아있었다. 하지만 인쇄거리를 가득 채우는 ‘위잉-위잉-착 착’ 바쁘게 돌아가는 기계 소리와 지게차,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들. 그것들은 버려진 것이 아니라 눈에 띄지 않게 계속 쌓여져 있었고 우리가 지나쳤던 것이다. 그들의 땀방울과 쌓여만 가는 종이들 속에. ‘지나친 이야기’는 인쇄, 봉투 재단, 금박 업체의 에세이 문장을 업체에서 특징을 잡아 레터링으로 제작했다. 해당 업체의 전단지 그래픽 요소로 모듈 포스터를 제작 후 2cm 간격으로 파쇄했고, 레터링은 필름지에 시트 커팅과 잉크, 금색 시트지의 방식으로 모듈 포스터 앞에 얹힌다. 필름지에 구현되는 레터링과 업체별 모듈을 함께 볼 수 있는 파쇄형 포스터 작업이다.

Design by 한동군

read more

물질의 재구성

원도심을 가로지르는 큰길가를 지나다 보면 사거리에 가장 큰 빌딩이 눈에 띈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 자리를 지키며 미완성이 되어버린 채 십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자리를 지키고 서 있었다. 이 빌딩은 아래로는 지하철역이 존재하고 주변은 큰길, 지하상가로도 연결되어 원도심 속 최대 상권과 부흥의 기대주였다. 하지만 수십 년간 두세 차례의 부도 속에 완공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주변 조망권과 상권을 해치며 흉물로 남아있게 되었다. 이러한 흉물이 되어버린 메가시티를 재구성하여 완성 되어가는 일련의 과정들을 빔을 통한 영상과 과정을 보여줄 신문, 그리고 과정 레이어를 단계별로 투영시킬 라이트 박스 형식 테이블과 투명 포스터를 전시한다.

Design by  정연호

read more

홍등거리 교양서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오픈되어 있는 다른 거리와 달리 홍등거리는 폐쇄적 성격이 강하다. 가림막으로 창문을 가리고, 간판에 유사한 단어들을 쓰는 것 등을 볼 수 있었고 이런 성격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에 흥미를 느꼈다. 대전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세 구역의 홍등거리에서 이런 현상들을 6가지로 분류했다. 그리고 한 번에 담아 볼 수 있도록 홍등거리의 상징인 붉은색을 메인으로 교양서로 재해석했다. 구조물의 겉면은 전시장 일부처럼 보이기 위해 흰색으로만 표현하고 내부에 들어가면 붉은빛과 패턴, 호객행위 음성으로 가득한 내부에서 은밀하게 교양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속에서 관람객들이 책을 보며 겉과 내부가 반전되는 홍등거리의 성격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전시하는 작업이다.

Design by 전향구

read more

짝퉁 B급문화

지하상가에 짝퉁 골목이 존재했을 정도로 짝퉁은 오래전부터 원도심 내에서 활발했다. 수많은 짝퉁 브랜드가 간판, 의류, 액세서리 등 다양한 형태로 곳곳에 존재하고 있었고, 사람들이 짝퉁임을 알면서도 자연스럽게 소비, 판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것을 보며 원도심 속 짝퉁은 단순한 짝퉁이 아닌 하나의 ‘B급 문화’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느꼈다. 그래서 짝퉁이 만들어지는 6가지 방법을 이용해 새로운 짝퉁을 제작하고 이를 색으로 분류했다. 똑같은 제품에 반복적으로 찍어내는 특성을 살려 스탬프로 제작했다. 지하상가의 구조에서 모티브를 얻어 계단을 설치하고 에코백, 티셔츠 등에 스탬프를 찍을 수 있도록 하여 직접 짝퉁을 만들고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참여형 작업이다.

Design by 전향구

read more

거리의
모습을 새기다

원도심 안의 많은 거리들은 각자 다양한 모습과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이 거리들에서 거칠거나 부드러운 벽과 바닥, 기물들의 질감들이 눈에 띄었고 그것들을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는 듯 보였다. 그러나 질감들을 모아 거리별로 나눈다면 거리에서 느껴지는 각자 다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조금 더 현장성과 사실감이 느껴지게 표현하는 방법으로 탁본을 선택했고 종이나 천에 아크릴 물감이나 먹물을 이용해 작업을 진행했다. 초반 작업은 원단에 아크릴물감으로 작업을 하다가 효과적인 탁본 작업을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거친 결과 최종적으로 배접지에 먹물로 탁본을 뜨는 방식을 선택했다. 탁본을 뜬 종이를 다시 사진을 찍어 그래픽화하고 각 거리의 지도를 기반으로 두고 배치하여 깃발과 포스터, 엽서로 제작한다.

 Design by 최지연 / 김한나

read more

거리의 식물들

목척시장과 쪽방촌을 처음 방문한다면 누구나 외롭고 적막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고요함이나 적적함 속에서 그곳의 주민들은 예쁘거나, 예쁘지 않거나 혹은 먹을 수 있는 식물들을 기르고 있었다. 식물을 키우면서 주민들은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찾는 듯 보였다. 그와 반대로 관심과 사랑을 덜 받는, 아무렇게나 자란, 누구든지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길거리의 식물들은 참 많이 외로워 보였다. 이렇게 사랑을 받거나 받지 못한 식물들이 원도심의 모습 같았고, 그 식물들을 재연해보고자 식물을 조사하고 화분 겉면에 들어갈 레터링을 작업했다. 사각 형태의 고무, 스티로폼, 플라스틱 등의 다양한 재질의 화분 위에 실크스크린으로 식물의 정보와 주관적이 내용이 담긴 레터링이나 기호를 넣고 거리에서 발견된 식물들을 구입하거나, 직접 채집하여 화분에 옮겨 심은 작업이다.

Design by 최지연

read more

큐브 안의
중앙철도시장

중앙시장은 중앙철도시장으로 이름이 변경되면서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진 노선이 생겼다. 1호선은 웨딩, 2호선은 패션, 3호선은 푸드의 테마로 정리되어 있고 노선 별로 상인들은 각자 다른 생활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에 흥미가 생겨 상인들의 생활양식을 관찰하고 사진을 촬영하여 조사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상인들이 쓰는 물건’, ‘좌판에 쓰이는 물건’과 ‘좌판의 형태’ 세 가지 항목을 정해 물건들로 삶을 표본화 시켰다. 이렇게 표본화 시킨 데이터를 토대로 재해석하여 세 가지 구조물을 만들었다. 1호선은 나무 구조물에 상인들의 대화를 다양한 원단에 자수로 새겨 층층이 배열했고, 2호선은 나무와 아크릴 상자를 이용해 귀금속역을 작업했다. 3호선은 나무 구조물에 푸드존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오브제들을 합성하여 작업했다.

Design by 최지연

read more

공간의 변화

문화예술의 거리는 슬럼화로 인해 원룸촌이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많아지기 시작한 원룸 빌라는 거리의 문화공간과 예술가들을 내쫓고 자리를 차지하여 거리의 반을 차지하였다. 지금의 문화예술의 거리를 만든 예술가들과 문화공간, 그리고 오랜 세월 거리를 지켜온 공간들이 사라지고 있다. 이곳은 지금의 변화를 멈추지 못한다면 더 이상 문화공간이라 불릴 수 없는 공간이 될 것이다. ‘공간의 변화’는 문화예술의 거리의 가치 있는 공간과 원룸 빌라 도면을 결합하여 만든 그래픽 이미지를 이용하여 우표와 포스터로, 거리에서 기념할 수 있는 건물이 원룸 빌라만 남게 될지도 모르는 거리의 모습과 기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건물에 원룸 빌라가 들어서는 현상을 전달하기 위한 작업이다.

Design by 전수연

read more

거리, 밤, 빛

문화예술의 거리는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이 혼재되어 있는 복합적 공간이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문화예술의 거리는 밤이 되면 다양한 성격의 건물과 가게에서 여러 종류의 색과 패턴을 가진 빛이 거리 위에 나타나고 사라진다. 상업공간에는 동적인 패턴의 화려한 빛이, 주거공간에는 정적인 패턴의 단색 빛이 거리를 빛내며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리, 밤, 빛’은 문화예술의 거리의 상업공간과 주거공간이 혼재되어있는 복합성으로 인해 생기는 밤거리의 다양한 빛을 담은 지도형 작업이다. 문화예술의 거리에 속한 복합적 공간으로 나타나는 다양한 빛의 속성을 보여주고자, 빛의 색상과 패턴을 업종별로 분류하여 위치에 따라 표기하고, 위치정보를 담은 포스터를 통해 부족한 정보를 추가 및 전달하고 있다.

Design by 전수연

read more

다시보다

과거 한의약거리는 약재를 찾기 위한 사람들로 가득했고 거리의 축제날이면 원도심의 모든 사람이 거리로 나와 축제를 즐겼다. 하지만 지금의 거리에는 간혹 약재를 찾는 사람들만이 지나다닐 뿐 예전의 북적거림은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조용함에 의문을 품고 사장님들과 거리에 대해 자세히 대화를 나눴고 속 사정을 들을 수 있었다. 거리의 사람들은 사라진 축제가 다시금 일어서기를 바라고 있었고 다시 활성화되기를 바랐다. 이러한 사람들의 바람을 듣고 축제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주제를 잡고 작업을 시작했다. 이 작업은 사람들과 멀어진 거리를 다시금 가깝게 자리할 수 있도록 한약재를 소개하는 웹페이지를 만들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리플릿을 제작하여 역사와 축제가 사라진 이유에 대하여 밝히고 한의약거리축제 포스터를 리디자인한다.

Design by 이호정

read more

주소의 흔적

어느 도시든 반짝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조금은 어두운 면이 자리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원도심에서는 쪽방거리가 그러하다. 처음 거리에 갔을 때 좁고 어두운 분위기에 눌려 거리를 제대로 관찰하지 못했다. 그러나 익숙해지기 위해 여러 번 거리에 방문했고 그곳에 사는 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시간이 지나면서 쪽방거리도 여느 거리와 다를 것 없는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것을 느꼈고 그제야 벽에 아무렇게나 쓰여있는 주소들을 발견했고 대부분의 쪽방거리의 집들이 다른 사람들은 흔히 가지고 있는 자신만의 주소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작업은 주소가 문이나 벽에 펜으로 아무렇게 쓰여있고 자신만의 주소를 가지고 있지 않은 쪽방거리의 사람들에게 한눈에 알아볼 수 있고 본인 소유의 문패를 가질 수 있도록 제작하여 달아 드리는 작업이다.

Design by 이호정

lead more

거리의 소리

문화예술의거리에는 술집만 있다고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그림을 전시하는 갤러리들도 있고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으며 벽에 그림들이 그려져 있기도 하다.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거리에 알록달록하고 아기자기하게 그려져 있는 그림들을 보면 거리의 분위기가 새로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것을 보고 거리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관심을 가졌고 소리를 수집했다. 거리의 소리를 그것과 알맞은 레터링으로 표현했고 거리를 카페, 갤러리, 술집, 공원, 밥집으로 나누었다. 그리고 그에 맞는 형태를 보인 원단을 골라서 그 위에 스텐실 기법을 사용하여 디자인하고 전시하는 작업이다.

Design by 이호정

read more

No Citizen

쪽방촌은 소인족들이 살 것만 같은 느낌의 작은 문과 방들이 많다. 백설공주에 나오는 난쟁이들의 집처럼 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앨리스가 몸이 커지는 물약을 먹은 것처럼 나에게는 동화같이 느껴지는 거리였다. 작은방들이 모여서 하나의 동네가 되었지만, 동네 사람들은 잘 보이지 않았고, 저녁이 되면 무섭기까지 했다. 많은 것을 순화시킨 동화를 원작으로 다시 보게 되는 느낌이었다. 쪽방이라는 동화 속 작은방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소수의 사람들은 인간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살아가고 있다. 주민등록증이 없거나 거주지 불명으로 주민등록이 말소된 사람들이다. 주민등록증이 없어 생활이 어려운 노 시티즌의 감정을 손으로서 녹여냈다. 손은 여러 가지 것을 표현하는 몸짓에 사용되기도 한다. 상징적 의미로서 다양한 행동과 다양한 감정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말소된 쪽방촌 사람들의 감정을 대변하고 있다. 바닥은 끝이 없는 경계에 선 수평선과 같은 경계선을 의미하고, 다시 새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은 손의 높이로서 표현하였으며 라텍스를 씌워 노 시티즌의 감정전달을 극대화한 작업이다.

Design by 유희숙

read more

어떤 부속물

인쇄소에 첫 발걸음을 내디뎠을 때의 느낌은 정신없고, 지저분하며 위험하고 또 퀴퀴한 냄새와 먼지들이 엄청났다. 인쇄물로 인해 쌓여있는 파지들을 비롯한 그 속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어마어마했다. 그렇기 때문에 원도심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수많은 인쇄물들이 쏟아져 나올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읽고 있는 책들과 광고물들이 있기 위해서는 이곳을 거쳐야만 한다. 생산과정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그중에서 중요도가 높은 제품을 주산물이라고 하고, 중요도가 낮은 것을 부산물이라고 한다. 인쇄거리에는 인쇄물의 양에 비례하는 쓰레기들이 나온다. 이것들은 재활용이 되거나 버려지기 마련이다. 버려지는 것들을 모아보니 그것들의 형태들은 글자에서 비롯되어 나온 것들이라 재미있는 형태를 띄고 있다. 기하학적인 형태를 띄고 있는 부산물들을 이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는 참여형 웹사이트를 제작한다.

Design by 유희숙

read more

사람들의 행동패턴

지하상가를 처음 가봤을때 그 규모가 생각보다 크고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지나다녔다. 이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걸까? 무슨 행동을 할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자리에 앉아 사람들을 관찰하였고 다른구역으로 이동하며 관찰을 하던 중 아까 구역과는 다른 의자를 볼 수 있었다. 각기 다른 의자들이 구역마다 배치되어 있던것이다.  문득 지하상가는 각 구역마다 다른 색을 지니고 있고 각기 다른 의자의 형태를 가지고있다는것이 신기해졌다. 다른 구역 다른 의자에 앉아있는 사람들은 어떤 차이점을 가지고 있을지 관찰했다. 앉아 있는 사람들의 역시 달랐다. 그리고 이들의 자세, 움직임들을 살펴보게 되었다. 지하상가의 각 구역마다있는 의자에서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해 그 행동들을 시각화했다. 그들을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나온 사람의 행동패턴을 일러스트로 표현 후 엽서로 제작하고 굿즈형태로 나무판넬에 전시하는 작업이다.

Design by 심수진

read more

거리의 인상

원도심의 거리들을 하나하나 뜯어보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각 거리의 전체적인 인상은 분명히 존재한다. 그 공간을 해체하고 그 거리에서 인상의 영향을 줄 수 있는 것들을 분류한 다음 다양한 원도심의 거리의 요소들로 모듈을 만든다. 원도심의 다양한 거리들이 하나하나 또렷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인 인상을 전달 해주는 작업이다. 원도심의 10개 거리의 요소를 각 모듈에 배치한다. 그리고  CD에 부착하여 플레이어에 돌려 그 잔상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부착된 모듈을 포스터화 시켜 배치하고 빔프로젝터로 돌아가는 모습을 틀어놓는다.

Design by 심수진

read more

맞춤의 방법

오! 대전 프로젝트를 구성하는 원도심 거리 목록을 보았을 때 쪽방거리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되었다. 처음 들어 보는 거리여서 인지 거리에 대한 감이 오지 않았고, 어떤 거리인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거리를 선택하기 전 거리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현장 리서치를 시작하였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신체적, 환경적 상황을 알게 되었고 그분들의 생활 속에서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개선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작고 사소하더라도 그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한 조립식 가구를 제작하기로 하였다. 본격적으로 쪽방거리 리서치를 시작하며 거리에 자주 방문하였는데, 밤 6시가 되면 쪽방거리는 우범 지역이 된다. 하지만 쪽방 주민분들이 집으로 돌아오는 시간 또한 6시여서 인터뷰가 필요하면 위험하더라도 방문해야 했다. 조립식 가구 제작을 시작하며 모듈을 짜고 사용설명서를 위해 조립 방법을 정리하기 시작하였는데, 가구이다 보니 수치가 어긋나면 안 되고, 제작하였을 때 변수가 많았으며 수정사항이 하나 생기면 모두 다 고쳐야 하는 일이 벌어져서 너무 힘들었다. 제작 중간에 문제가 되었던 제작 방법과 단가도 잘 해결되었고 전시를 준비하며 경험도 많이 쌓아 보람된 작업이었다.

Design by 박서희

read more

거리를 구성하는 것들

원도심 안의 거리는 다양하고 각각의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평상시 원도심의 거리에서 나오는 오브제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하지만 거리에 있는 오브제들만의 특징이 있고 의미가 있기 때문에 그 거리에서 보이지 않거나 감춰져 있던 것을 수집하고 기록하였다. 거리들은 다르고 오브제들은 제각각이다. 공간과 장소에서 오브제들은 구축하고, 소통한다. 각각 특징이 다른 거리와 같이 크기가 다른 아크릴 상자 안에 오브제를 재구성하여 배치하고 상자 외부에 오브제에 대한 정보를 새겨 현장감이 풍부하게 표현되는 전시 방법으로 표현한다.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거리들과 같이 상자의 사이즈 변화는 거리의 다양한 모습들에 대해 들여다보고 알려주는 작업으로 모든 거리에서 나오는 부속물에는 의미가 있고 그 거리는 상자의 형태로 보여주려는 시도이다.

Design by 박서희

read more

펼쳐진 책, 흐르는 역사

중앙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골목길 한편에 책들이 쌓여져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곳은 최근에 나온 책들뿐만 아니라 지금은 구하기 힘든 책들을 볼 수 있으며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이곳은 나에게는 단순히 헌책들을 파는 곳이 아닌 세월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곳 처럼 느꼈다. 하지만 요즘 대형서점들이 많이 생겨나 헌책방을 방문하는 손님들이 줄어들어 하나둘 문은 닫고 있어 안타까웠다. 이 작품은 60년부터 99년까지 대전의 대표적인 일, 대전에서 일어났던 정치적 사건, 대전 문학의 대표적인 일, 대전 출신의 문인들을 연도 별로 조사하여 정리하였고 헌책방에 있었던 대전 관련 책도 몇 권 구입하였다.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설치물과  연대표  형식의 리플릿작업을 하였다.

Design by 박경남

read more

프레임 속 소제동

소제동은 대전역 동광장으로 나가 철도관사촌 쪽으로 걸어가면 갈 수 있는 곳이다. 소제동에 점점 가까워질수록 대전역 주변에 비해 사람들이 많이 없어 고요하고 마치 다른 곳에 와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곳은  옛날 건축양식으로 지은 집들, 나무로 된 전봇대가 있고 지금은 보기 힘든 낮은 담벼락, 지붕들을 볼 수 있고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걸어 볼 수 있는 곳이다. 이 작품은 소제동을 돌아다니면서 볼 수 있었던 오래되어 낡아 부서지고 구멍 난 담벼락, 벽을 통해 바라본 소제동의 모습을 사진촬영을 하고 구멍을 통해 바라본 모습 외 배경은 어둡게 보정하여 작업하였다.

Design by 박경남

read more

마주보는 거리

으능정이거리는 대전의 시내라고 불리는 곳인 만큼 항상 사람이 많고 시끌벅적하다. 반면, 건너편에 위치한 쪽방촌은 사람이 많지 않고, 조용하다. 으능정이거리와 쪽방촌 주변에 위치한 다른 거리들도 많지만,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두 거리를 보며 두 거리는 얼마나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으능정이거리와 쪽방촌에 있는 소리들을 시간대별로 수집하여 텍스트로 풀어낸다. 그 풀어낸 텍스트들을 소리의 느낌을 반영한 키네틱 타이포그래피로 구현한다. 영상은 스크린 두 개를 설치하고, 두 거리의 영상을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한다.

Design by 나혜정

read more

핸즈(Hands)

대전 중앙시장에 위치한 수리 골목. 대전 중앙극장이 사라진 자리엔 공영 주차장이 세워져 인산인해를 이루지만, 그 맞은편에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1평 남짓한 8개의 수리가게가 온갖 잡동품들과 함께 자리 잡고 있다. 2년 전 처음 중앙시장을 방문했을 때 우연히 지나갔던 수리 골목만의 특유의 분위기와 거리의 인상이 이번 원도심 작업을 통해 다시 상기되었고,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졌다.  이 작품은 시계, 가방, 신발, 전자기기의 수리과정을 통해 소리를 발견하고 채집하고 조율하면서 수리 골목을 사운드와 영상으로 해석한 작업이다.

Design by 김하영

read more

쌓다

중앙시장을 둘러보면 상품을 빼곡히 쌓아놓은 가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짧으면 몇 시간, 길면 몇 달, 몇 년 동안 사라지고, 채워지고를 반복한다. 상품을 쌓는 방법에는 사이즈, 색깔, 브랜드, 연령대, 용도에 따라 쌓아놓기도 하고 주인 마음대로 쌓아두기도 한다. 그렇게 쌓아놓은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의해 팔려나가기도 하고, 다른 상품으로 교체되기도 하며, 쌓인 채로 오랫동안 남아있기도 한다. 그리고 사라진 상품들은 다시 채워 넣는다.  이 작품은 쌓여진 상품의 형태 변화가 많은 상점 4곳(원단, 가방, 의자, 이불)을 선정하여, 매일 변하는 형태를 촬영한다. 촬영한 사진을 가게별로 이어붙인 스톱모션형식으로 제작한다.

Design by 김하영

read more

소제동 기행

소제동을 검색해 보았다. ‘땅거미’, ‘침전물’등의 다소 어두운 느낌으로 비유한 글들이 보였다. 하지만 직접 방문해 보니 어둡기는커녕 다양한 풍경을 가진 동네였다. 온라인 안에서의 소제동은 다양하다. 소제동을 소개하고, 쇠락한 배경에 유감을 표하고, 프리마켓 활동 후기를 남기는 등 자신들이 소제동에서 느끼고 활동한 내용들을 기록한다. 그들이 소제동을 찾게된 된 배경이 무엇인지, 소제동을 어떻게 보고 느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그저 무심히 걸어가는 소제동 골목의 풍경과 인상을 사진과 소리, 웹상의 키워드를 취합하여 소제동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마치 골목을 거닐고 있는 듯한 시각적 길을 구성한 웹 사이트를 제작한다.

Design by 김하영

read more

양키닷컴

대전 사람들조차 생소하게 느끼는 장소가 있다. 바로 중앙시장 내에 위치한 또 다른 시장, 양키시장이다. 양키시장 안에는 성인 한 명이 지나가면 딱 맞을 정도로 비좁은 골목 안 40여 점포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한 곳당 1.5~3평 정도의 작은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렇듯 은둔해 있는듯한 공간적 특징 때문에 대전 사람들조차 존재를 잘 모르거나 낯설게 느끼고는 한다.
이러한 양키시장의 공간적인 특징, 판매하는 물품 등 정체성을 담아서 만든 웹사이트 <양키닷컴>을 제작했다. 메인 페이지는 양키시장의 평면도와 동선을 따라 제작했고, 각 가게에서 실제로 판매중인 제품들을 볼 수 있는 페이지를 만들었다. 가게의 이름 또한 옛날 양키시장이 생겼던 당시 볼 수 있던 느낌의 서체를 사용했다. <양키닷컴>이 양키시장의 모습을 완전히 대변할 수는 없지만, <양키닷컴>에서 느껴지는 뉘앙스가 양키시장을 이해하는 데 어느 정도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Design by 김채림 / 나혜정

read more

 It’s SKYROAD

으능정이 거리를 걷다 보면 하늘에서 쏟아지는 불빛과 소리에 하늘을 쳐다보는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13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스카이로드는 어느덧 우리와 함께한 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처음 개장했을 때의 스카이로드는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구경 오는 사람들로 북적이기도 하였다.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스카이로드는 어떤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비쳐지고 있을까? 스카이로드의 홍보영상부터 뉴스, 사람들의 반응을 종합적으로 수집한 뒤 이를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느 관점으로 바라보며 작업을 한 것이 아닌, 스카이로드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나타내고자 하였다. 

Design by 김채림 

read more

목척시장과의 거리

시장을 처음 방문하면 북적거리는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치이곤 한다. 목척시장을 처음 방문하였을 때 이런 예상을 가지고 방문을 했는데 보통 알던 시장의 모습과 너무나도 많이 달라 당황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색함을 많이 느꼈는데, 시간이 차츰 지나고 조사도 계속 진행하면서 그곳도 나름의 시장이라는 것을 느꼈고 시장 상인 분들이 들려주는 목척시장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었다. 그래서 목척시장은 얼마나 다가가느냐에 따라 그곳이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을 알고 이를 작품의 주제로 선정했다. 이 작품의 관전 포인트는 가까이 다가가거나 보는 방향을 바꾼다는 것에 있다. 작품을 보기 위해 사람이 가까이 접근을 하면 센서가 작동하여 소곤거리며 들이던 목척시장 주민분들의 말소리가 커지면서 또렷하게 들린다. 그리고 홀로그램 포스터는 어느 각도에서는 문을 닫고 있다가 어느 각도에서는 문을 여는 이미지로 제작했다. 설치물인 터치보드는 관람자가 손을 대면 목척시장에서 녹취한 소리가 나오도록 제작했다.

Design by 최해광 / 석은종

read more

되돌아 보는
목척교

재건 후 약 7년이 지난 지금의 목척교는 지나온 시간을 말해주 듯 이곳저곳에 파손과 색바램, 긁힌 자국이 나있었다. 처음에는 이런 흔적들이 사람들이 목척교 일대를 함부로 사용해서 생겨난 파손들이라고 생각하고 못마땅하게 여겼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이런 요소들이 모두 그만큼 세월이 지났기에 생겼다고 생각하고 이런 흔적들을 작품을 통해 구현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모든 흔적들을 일러스트 이미지로 만든 다음 라벨지와 시트지에 흔적의 크기, 설명을 기입하고 엽서로 제작하여 배포하는 것을 기획했다.

Design by 최해광

read more

중앙소리

원도심 조사를 하며, 많은 다른 거리들을 조사하던 중에 중앙시장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시끌벅적하고 정감있는 중앙시장의 많은 소리들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시장 안에는 상인들의 말소리, 도마소리, 음식만드는 소리, 차소리 등에 많은 소리들이 존재하였고, 그 중에 포커스를 맞춘 소리는 사람들이 말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습니다. 그 소리들은 매우 재미있는 말들이 오고갔고 그 소리를 수집하였습니다. 다른 어떠한 거리보다 떠들썩하고, 소리가 많은 곳은 시장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또 시장 안에서는 상인들과 손님들간의 많은 감정과 이야기들이 오고간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중앙시장의 시끌벅적한 소리들은 어떠한 틀에 담자는 생각으로 식기 중에 머그컵을 선정하게되어 소리의 글자들을 머그컵에 인쇄하는 머그컵굿즈를 제작한다.

Design by 권지효 / 최우식

read more

거리 정면나열

은행동을 걷다 보면 쓸쓸함, 적막함, 사람들이 떠나간 빈자리라는 단어들이 어울리지 않는다. 복잡한 거리의 사람들과 수많은 가게들이 즐비해 보인다. 하지만 고개를 조금만 위로 올리면 새로운 모습이 내 눈에 잡힌다. 층을 올라갈수록 오랜기간 영업 중단된 공간들, 간판만 방치된 체 비어있는 공간들, 어떠한 공간인지 모를 굳게 닫혀있는 공간들이 거리에 즐비하다. 이러한 은행동의 대비되는 전체 건물들의 정면 파사드 맵을 보여준다. 파사드 형식으로 정면 나열된 건물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정지된 공간은 위로 영업하고 있는 공간은 아래로 분리시켜 보여준다. 길게 나열된 정면 건물들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천천히 이동하는 영상으로 보여주고 포스터 설치물로 다시 한번 보여준다.

Design by 정연호

Read more

호객행위의 소리

기억은 내가 살아온 환경에 반영하는데, 우리가 바라볼 수 있는 원도심에 대한 것들은 한정적일 수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의 시선과, 연령별 살아온 시간에 따라 변화되는 환경을 내용으로 담는다면 그 결과가 정말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했다. 한 거리를 보더라도 각각 다른 시선과 추억, 느낌들이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하면서 대전에 사는 사람들과 좀 더 교감하고 또 이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이들이 느끼는 공통하는 바는 무엇이며 차이는 무엇인지 더 알아볼 수 있었다. 이 작업에서 실이라는 소재는 삶이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짧게나마 보여주고 있다. 대전에 사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여 10~60대까지 각각 설문조사를 받아, 그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거리에 대한 연령 별 추억을 원도심지도 위에 박아 놓은 못 위에 각각의 색실로 연결해 봄으로써 각각의 시각과 전체적인 거리에 대한 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 놓은 작업이다.

Design by 정연호 / 김채림 / 최우식

Read more